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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명서(조양호 이사장은 박춘배 총장을 즉각 해임하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4.16 13:24 조회 1296

조양호 이사장은 박춘배 총장을 즉각

                    해임하라

건학 60년 명문사학이라 자부해왔던 우리 대학의 모습이 날이 갈수록 참담한 상황에 처하여 차마 낯을 들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지난 3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기존 5-7공구 고수인가 11-1공구로의 이전인가를 묻는 송도캠퍼스 부지변경 관련 총투표가 28.21%라는 저조한 투표율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328일 총투표 무산을 공고하고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투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학생회칙에 따라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하였다. 하지만 같은 날 열린 교무회의에서 총장은 학생지원처장으로 하여금 학생투표 내용을 알아오도록 하였고 결국 정보통신처에서 관리하던 전자투표함에 보관되어 있던 투표결과가 부당하게 공개되는 미증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지난 325일과 26일 양일간 전국 도하 각 신문에 총장퇴진을 요구하는 비상대책위 명의의 대형광고가 나가고 327일에 열린 교수회 총회를 통해 무능 불통 총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전체 교수들의 의견이 만장일치라는 강력한 방식으로 표현된 사실 앞에 당황한 총장은 전체 학생들의 호응을 받지 못해 무산된 총투표의 결과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의존하려고 한 것 같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차마 저질러서는 안 되는 과오를 저지르고 말았다. 교내의 민주적 제질서를 가장 앞장서 수호해야 할 총장으로서 학생자치활동의 자율성을 결정적으로 훼손하는, 상식을 넘는 비교육적 작태를 공공연하게 자행한 것이다. 이 사실을 접한 비상대책위는 즉각 박총장을 업무방해죄로 인천지검에 고발하였고 이에 당황한 총장은 자신의 지시 사실을 은폐하고 학생지원처의 독단적 결정에 의한 것인 양 사태를 호도하는 용렬한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

참담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어쩌다가 대학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총장 한 사람의 아집과 독선, 무능과 불통의 리더십 때문에 건학 60년 명문사학 인하대학교의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땅에 떨어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우리 인하대학교 교수회는 이러한 위기에 처하여 지난 327일 총회를 통해 박춘배 총장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춘배 총장은 이사장 외엔 아무도 자신을 자를 수 없다는 등 전혀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벽창호식의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물론 대학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비민주적 폭거를 자행하면서까지 자신의 알량한 지위 보전에 급급하고 있다. 이러한 언어도단의 리더십이 지속되는 한 우리 대학의 운명은 날이 갈수록 깊은 나락 속으로 추락하게 될 것이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된 것은 총장 한 사람의 책임만은 아니다. 그 배후에 이처럼 자격미달의 인사를 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올려놓고 학교가 이처럼 혼란과 곤경에 처하게 될 때까지 수수방관하고 있는 조양호 이사장 역시 그에 못지않게 책임을 져야 한다. 아니 이 모든 사태의 근저에는 학교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투자에는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학교 구성원들의 신망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의중만을 대변하는 인물을 총장으로 내세워 오로지 학교를 한갓 사적 소유물로 장악하고자 하는 조양호 이사장의 그릇된 책략적 사고방식이 가로놓여 있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과연 조양호 이사장이 인하대학교의 발전에 대해 도대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 교수회는 다시 한 번 총장의 자진사퇴를 강력히 요구함과 더불어 조양호 이사장에게 현 총장을 해임하고 학교 구성원의 신망에 합당한 새로운 인사에게 자율적 학교경영을 위임하는 한편, 이사장의 의무인 학교발전을 위한 투자계획의 수립과 실천에 매진함으로써 더 이상의 분란을 막고 학교사회를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시킬 것을 요구한다.

만일 우리의 이 같은 요구가 빠른 시일 내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에는 우리 교수들은 대학의 명예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할 것을 강력하게 선언하는 바이다.

                                                        2013410

인하대학교 교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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